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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Amazon Web Service)의 살벌한 사용료해외취업이야기 2016. 3. 30. 06:41
오늘 심심해서 회사 AWS 계정에 들어가서 돈을 얼마나 내고있는지 한번 봤습니다. 그냥 막연히 추측할 뿐 클라우드에 실제로 얼마를 지출하고 있는지는 모르고 있었는데, 요금이 정말 비싸네요. 제가 일하고있는 회사는 아직 갈길이 멀었는데, 벌써 이정도 지출이라니 조금 놀랐습니다.
짧게 적자면, 회사가 지난 한달 아마존에 페이한 금액이 $78000 정도 됩니다. 그리고 그 추이가 계속 늘어나고 있네요. 아래의 그래프는 지난 1년간 하루 지출량 추이인데, 1년전에는 하루에 $500정도 였던게 현재는 $2000와 $3500 사이에서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네요.
아래의 이미지는 아마존 AWS 대시보드입니다. 지출 내역을 간략히 살펴보면, 대부분의 지출은 EC2 사용에서 발생합니다. 거의 95%에 근접하죠. EC2에서 HA Proxy와 스크립팅으로 무한 스케일링 아웃이 가능하다는 이유로, 프로토타입 수준의 효율성을 가진 백엔드를 개발하면 나중에 EC2 사용요금을 감당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이 듭니다. 회사의 몇몇 서비스가 효율성을 배제하고 만들어져 있어서 (스타트업이니 그럴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얼마전부터 아키텍트들이 뜯어고치기 시작했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추측으론, 회사가 원하는만큼의 성장을 이루었을 때 AWS 사용량이 현재의 10배에서 15배 정도로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 그러면 월 $1M (= 대략 10억)을 아마존에 퍼다 주는거죠.
결론은,
-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설계시 돈 쳐바를 각오를 해야한다.
- 스타트업이 흥하든 망하든, 아마존은 돈번다. (=당구장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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