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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스타트업으로부터 오퍼를 받았고 긴 고민끝에 오퍼를 수락 헀습니다. 잡 시큐리티에 관련된 여러가지 걱정이 많았지만, 디렉터가 저를 설득했고 저는 설득 당했(?)습니다.
이직의 가장 큰 이유는, 새로운 프로젝트에서 새로운 경험을 쌓고 스킬을 쌓고 싶은 욕심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못지 않게 큰폭의 연봉 인상도 중요했습니다. 그리고 나태하고 게을러진 저 자신을 열정적이고 부지런하게 만들어줄 자극이 필요했습니다. 새로 가는 회사는 세가지를 다 갖추었기에, 함께 일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빨리 이직하고 싶은 마음만 앞섰는데, 막상 떠나게 되고 회사에 노티스를 하고 나니, 5년 넘게 같이 일해서 이제는 가족같은 팀원들과 이별하는것이 못내 아쉽네요. 동료들도 너무 아쉬워하고 좋은 조언을 많이 해줘서 큰 힘이 되었습니다. 작은 프로젝트하나를 마쳐야 해서퇴사하는 날까지 짬이 없다는것이 참 아쉬우면서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다음달이면 5년 넘게 살며 제2의 고향같이 느껴지는 Southampton을 떠나네요. 혹시 Southampton에서 지낼 계획이 있으신 분들께 Chandlers Ford라는 지역을 추천합니다.
옮기는 회사는 Reading에 있는데, 근처의 좋은 타운을 찾다가 Twyford라는 지역으로 이사가기로 결정 하였습니다. 혹시 Reading이나 근처에 거주하시는분 계시면 연락 주세요.
앞으로 많은 고생이 예상되지만, 이를 계기로 저의 잠재력을 끌어 낼 수 있기를 바래 봅니다.
앞으로의 새로운경험도 많이 공유하겠습니다.'해외취업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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