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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에서의 첫 월급!
    해외취업이야기 2010. 9. 20. 01:05

    지난 수요일, 드디어 첫 월급을 받았다!!! 한국을 벗어나서 올린 첫 소득이라는걸 생각하니 상당히 감개무량하다. 이제서야 내가 영국에서 취업했다는게 실감이 된다. 

    Pay slip  (급여명세표)


    첫달인 관계로 상당한 돈이 한번에 들어왔다. 영국의 세금제도에 따르면, 대충 초기 2~3달 정도는 NI만 떼가고 소득세는 떼지 않기 때문에 평균 월급보다 꽤 많은 돈이 들어온다. 그런데다가 지난달의 8일과 이번달의 30일을 합친 38일치의 임금을 받았으니 금액이 상당했다. 덕분에 다다음달부터는 평균보다 적은 금액을 받게 되겠지만, 역시 목돈 한번 만지는 기분은 너무 좋다.

    급여일 다음날 집세를 송금하기 위해서 HSBC은행에 방문 했다. 방문한 김에 인터넷 뱅킹 관련해서 불편한 점을 이야기 하니, 미안하다면서 상담실로 오라고 했다. 상담실에 가니 매니져가 친절하게 인터넷 뱅킹 등록부터 사용법까지 설명해 주고, 불편하게 해서 미안하다면서 £10 를 주겠다고 했다. 저번에 20파운드 주더니 이번엔 또 10파운드를... 은행이 자꾸 돈을 준다 -_-;;

    매니져가 인터넷 뱅킹을 설명하는 도중, 의도인지 실수인지 모르겠지만 내 월급이 입금된 내역을 보는 페이지가 떴다. 내 월급을 보더니만 매니져가 깜짝 놀라는 모습이 역력했다. 어디서 단순 노동이나 할것으로 생각했던 동양인이 받는 월급치고 너무 많다고 생각했나보다. 그도 그럴것이 이번에 들어온 월급은 세후로 1달 급여로 게산했을 때 연봉 6~7만 파운드를 받아야 가능한 금액이었기 때문이다. 앞으로 몇년은 들락 날락 할 지점인데, 이미지를 좋게 해놨으니 뭐 손해는 아닌것 같다. ㅋ

    영국의 세금제도에 대해서 궁금하면, 아래의 한메님 블로그를 참조.

    영국의 세금제도가 적용된 자신의 월급을 계산해 보고 싶으면 아래 링크를 참조.

    한국에 있다면 가족들하고 외식을 하고, 친구들하고 술한잔 하는 그런 이벤트가 있을텐데 영국에 혼자 있다보니 Pay slip을 들여다보며 혼자 기뻐하는것으로 만족해야 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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