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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랫만의 근황
    해외생활이야기 2013. 1. 21. 23:46

    1. 12월에 한국에 다녀왔습니다

    누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서 한국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누나 결혼식만을 위해서 간건 아니고, 한국에 갔다온지 1년하고도 3개월이 더 지나서, 가고싶었지요.. ㅎㅎ


    항공료를 절약하려고 3달전에 KLM을 예약하고, 처음으로 경유라는걸 해봤습니다.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이 깨끗하고 편해서 큰 불편은 없었지만, 역시 직항과 비교하니 너무 지쳐서 다시는 경유를 하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게다가 KLM의 기내 서비스가 많이 미흡하고 불친절한것 같아서 더더욱 앞으로는 이용하지 않을것 같습니다.


    그래도 영국으로 돌아올때는 옆에 아주 예쁘게 생기신 한국인 여자분이 타셔서 기분이 좋았고, 내리기 전 두시간 정도는 수다 떨면서 오느라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 대학 졸업반이고 의학대학원에 붙어서 다시 4년(?) 더 공부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


    2. 누나 결혼식

    카타르항공에서 일하면서 좋은 남자 만날 기회를 갖지 못하여 노처녀로 늙어가던 누나가, 좋은 분을 만나서 결혼을 하셨습니다. :-D 누나가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장을 그만두면서까지 결혼을 한 걸 보니 정말 사랑하는것 같습니다. 


    결혼식 바로 전날에 매형을 처음 만나 뵈었는데 마음이 따듯하고 자상한 멋진 분이더군요. 매형이 자우림 김윤아와 오랜 친구라고 한건 들었는데, 혼인성사밴드 멤버들하고 가족이 다 참석하셔서 미사가 끝날때까지 축하해 주시고, 마지막엔 축가도 불러주시더라구요. 참 착한 분인것 같습니다. 바쁠텐데 말이지요.


    3. 새로운 개목걸이 및 계정 통합

    시스코에서 드디어 개목걸이를 주었습니다. 회사가 합병되는게 보통 일이 아닌것 같습니다. 하나하나 찔끔찔끔 진행되는데 아직도 해야될게 많더군요. 저번주에는 드디어 시스템 계정하고 이메일이 통합돼고, 메신저와 컨퍼런스 시스템을 양쪽 다 쓸수 있게 되었네요.


    4. 넥서스 4 구입

    2년전, 아이폰 4를 2년 약정으로 구입하고는 1년만에 분실했지요. 며칠동안 악몽을 꾸며, 내 다시는 2년 약정으로 폰을 사지 않으리라 다짐했습니다. 그 약정이 지난달에 끝나게 되어서 드디어 한달에 £9만 내면 되는 아주 적절한 요금제로 갈아 탔지요.


    아이폰을 잃어버린 후, 저렴한 HTC Chacha를 ebay를 통해 구입하여 불편함을 감수하며 써 온지 어언 1년. 이젠 좀더 편하게 살고 싶어졌습니다. 아이폰을 사려고 구글 스토어에 가서 몇번 만져보니, 별로 사고싶은 생각이 안들더군요. 4랑 별 차이도없고, 비싸고, 스크래치도 잘 나고요. 그래서 이리 저리 알아보니까, 넥서스 4라는게 나왔더군요. 무엇보다 Google 레퍼런스 폰이라는게 맘에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삼성을 혐오하기 때문에 갤럭시는 전혀 사고싶은 마음이 없었구요.


    약정 없이 넥서스 4를 구입하려고 Google Play Store를 하루에 10번씩 드나들었지만, 매번 SOLD OUT!! 찾고 찾다가 도저히 나올것 같지가 않아서, 통신사 2년 약정을 끼고 사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사용중이던 3 Mobile을 확인해보니 넥서스 4는  데이터/전화/문자 무제한 요금제밖에 적용이 안되고 한달에 £36 (대략 6~7만원) 짜리 요금제밖에 없더군요. 마침 Orange Mobile 에서 딜이 좋게 나와서, 지금 쓰고있는 3 Mobile를 해지하려고 전화를 했습니다.


    결국 30분의 통화 끝에 3 Mobile에서 무제한 요금제를 £28로 할인해주겠다고 하더군요. 

    뭐지 -_-? 이런 표정을 잠시 짓다가, 괜찮은 딜이라는 생각이 들어 바로 구입했습니다. 삼일째 가지고 놀고 있는데 여러모로 괜찮은것 같습니다.


    5. 블룸버그

    블룸버그쪽에 슬슬 컨택을 하고 있습니다. 급하게 옴길 생각은 전혀 없으나, 확인해 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습니다. 내가 아직 시장에서 잘 팔리는 인력인지 말이지요. 너무 한곳에 오래 머물러서 비교적 난이도가 낮은 일을 하며 지내다보니, 불안한 마음이 조금씩 생기고 있습니다. 물론 블룸버그 인터뷰가 어려운건 알지만, 만약에 합격을 해서 Offer를 받는다 하더라도, (일부로 높게) 정해놓은 연봉 이하라면 재고 없이 거절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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