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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취업상담] 해외 취업시 선호되는 경력 3년 그리고 준비는 어떻게?해외취업 & 진로상담 2019. 10. 9. 21:11
이**님이 저의 블로그에 댓글로 해주신 질문입니다.
Q.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에서 3년정도 프로그래머를 일을 하고 있는 28살 남자입니다.
영국으로 취업을 하고싶은데 asbear님에게 몇가지 조언을 받고싶어서 댓글 남깁니다.
제가 궁금한 점은 영국에서 3년정도 경력이 있는 외국인 개발자에 대해서 수요가 많은지, 아니면 더 숙련된 개발자를 원하는지 알고싶습니다.
제가 경험한 것들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드리면 3년동안 플랫폼 관련 팀에서 있었습니다. 구체적으로 했던 일은 idc환경에서 cloud환경으로 넘어가면서 배포 관련 프로젝트에 참여했고, 각 팀이 사용하고 있는 cloud상의 네트워크 구조나 리소스를 web상에서 보여주고, api를 제공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이때 사용한 기술은 스프링, docker, aws, react, elastic search, python을 사용하여 구현하였습니다.
두번째로는 어떤한 방법을 통해서 영국 취업을 도전하는게 효율적인지 알고싶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방법은 두가지입니다. 하나는 회사를 그만두고 영국으로 9개월정도의 어학연수를 떠나서 영어공부와 구직은 동시에 진행하는 방법, 다른하나는 한국에서 경력을 더 쌓고 영어공부를 최대한 하여 한국에서 영국회사 취업확정후 영국으로 넘어가는 방법. 이렇게 두가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영어실력은 아직은 외국인과 자유롭게 얘기하지는 못하는 정도입니다. 제 경력과 영어실력을 고려했을때 어떠한 방법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되시나요?
저의 인생목표중에는 외국에서 개발자로 일해보기 라는 목표가 있습니다. 그런데 제 주변에서는 해외에서 일해본 개발자를 만나기가 쉽지가 않더라구요. 정말 해외에 가고싶어서 인터넷에서 여러 정보를 찾아보다가 asbear님의 블로그를 봤는데 영국에서 일하다가 미국으로 넘어가시는 모습이 제가 딱 목표로하고있는 길이라서 정말 놀랬습니다. 그래서 위에서는 당장 궁금한 부분들에 대해서 질문드립니다.
A.
영국에서 3년정도 경력이 있는 외국인 개발자에 대해서 수요가 많은지, 아니면 더 숙련된 개발자를 원하는지?
제가 영국에 처음 왔을 때 경력이 3.5년 이었습니다. 학부 졸업 전에 휴학하고 회사다녔던 2년의 경력이 있기는 하지만 외국에서는 인턴 정도로 생각하기때문에 의미는 없었습니다. 경력 초반 3년은 매우 중요한 시기이고, 짧은것 같아도 정말 많은 것을 습득 할 수 있는 기회죠. 3년을 넘어가면서 점점 성장하는 속도가 더뎌지구요. 그래서 경력 3년은 이직 하기에 아주 좋은 시기입니다. 뽑는 회사 입장에서도 마찬가지구요. 그러니 3년 이상 쌓는다고 그만큼 기회가 많아진다고 생각 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지금 쌓은 경험이 경력이 높아질수록 희석될 수 있죠. 3년동안 100 한거랑 5년동안 110 한거랑 다르죠. 단 경력을 계속 쌓으시면서 새로운것도 꾸준히 도전하고 익히고 하면 분명 메리트가 있습니다.
저의 결론은 "3년이면 충분하다. 더 많다고 더 유리하지는 않다" 입니다.
어떤한 방법을 통해서 영국 취업을 도전하는게 효율적인지? 어학연수를 통한 현지 적응 및 취업 준비 vs 한국에서 준비?
이 질문에는 저의 의견은 한결같습니다. 지난 10년간 변한적이 없지요. 한국에서 영어부터 최대한 준비 하세요. 회화 학원 등록 하시고 IELTS 시험 준비 시작하세요. 제 예전 글들을 한번 읽어 보시면 도움이 될겁니다.
젝 해봤기 때문에 확신을 가지고 말씀 드리는건데 지금 어학연수 가셔도 해외에 개발자로 취업하는데 큰 도움이 되기는 어렵습니다. 한국에서 영어 준비 철저하게 하시는게 좋구요, 직장 다니면서 프로젝트 경험 계속 쌓으시고, 업무 중에 이런 상황에서 이런건 영어로 어떻게 말하나 생각하는 습관을 가지시면 큰 도움이 될겁니다. 외국에 나가는 순간 현지 언어로 그런 고급업무와 고급 커뮤니케이션을 를 할 기회가 사라집니다. 그렇게 익히는 영어는 결국 취업에 성공 하더라도 그 이후에 걸림돌로 크게 작용할겁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익숙한 환경에서 나의 전문분야에서 일하면서 영어를 준비하시는게 더 안전하고 더 효율도 좋습니다. 물론 어학연수가 아니라 유학이면 다르겠지요."저의 인생목표중에는 외국에서 개발자로 일해보기 라는 목표가 있습니다."
저도 그 궁금증을 견디지 못하고 박차고 나온지 10년차에 접어들었는데,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이제는 노력 여하에 따라 무궁무진한 기회가 있음에 늘 감사하고 살고 있습니다. 특히 총각때는 생각해보지 않았던 건데, 가족과 함께 살기는 정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것 같습니다. 새로운 길을 걸어 볼 용기가 있고, 도전을 즐기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도전 해 보시길...[해외취업상담]은 저의 블로그에 "공개 댓글"로 해주신 질문들에 대해 더 자세한 답변을 해드리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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