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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취업상담] 비전공자 워킹홀리데이 이후 개발자로 영국 취업 가능?
    해외취업 & 진로상담 2019. 10. 7. 20:47

    Q:

    안녕하세요 영국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받아 19년도 여름에 출국 예정입니다 한국에서 대학교를 올해 졸업하였는데 경력은 없어요 전공이 교통건설공학과 라고 soc관련 배웠는데요 영국에서는 이 전공을 살려 취업하기는 어려울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미다 발전한 나라이기도 하구요 아무튼 제 목표는 워홀 2년이후 어떻게든 워킹비자를 받아 계속 영국에 살고 싶은 마음 인데 남은 6개월동안 C나 자바 같은 혹은 그래픽 쪼끔이라두 배워가면 혹시 구직하는데 도움이 될까요? 영어는 토익 870정도 나오는데 아이엘츠와 회화 열심히 준비해서 가려고 해요 조언부탁 드립니다

    A:

    우선 비자 받으신것 축하드리구요, 꼭 꿈을 이루셨으면 좋겠습니다. 

    경력 없이 전공을 살리는것은 사실 욕심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그 분야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이라고 해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영국인들 조차 정말 치열하게 취업 준비를 하거든요. 큰 욕심 내시기보다는 당장은 우선 영어 준비에 최선을 다하시고, 이루고싶은게 뭔지 더 깊이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지시면 좋을듯 합니다. 좀더 현실적으로 보면 차라리 그래픽디자인쪽으로 준비하시는것도 고려해 보세요. 진입 장벽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에 비해서 낮기 때문에 조금 더 가능성이 높을겁니다.

    언어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비전공자로서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로 취업하기 위해서는 우선 C, C++, Java 등은 좋은 선택이 아닙니다.

    이 언어들은 러닝 커브가 가장 높은 축에 속하는 언어들입니다. 대학에서 소프트웨어 전공학도들이 이런 언어들을 배우는 이유는 컴퓨터 운영체제 밎 시스템과 되도록이면 최대한 근접한 언어를 우선 배워야 더 원론적이고 세부적인 컴퓨터 엔지니어링에 접근이 가능하고, 더 나아가 더 광범위한 분야를 공부 하고 특화된 전문 분야를 가지게 되는 초석이 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C언어를 공부하다가 펌웨어, 임베디드, 하드웨어, 반도체 분야로 전공 분야를 이어 가는 사람도 있고 운영체제 커널이나 미들웨어 응용 소프트웨어 쪽으로 발전시켜서 백엔드 서비스나 프론트앤드 앱 웹 분야로 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학 과정이 아닌 취업 과정으로 접어들면 진로를 탐색하는 과정은 사치죠. 즉 당장 취업과 일에 필요한 언어를 익히고 경험을 쌓아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C는 무조건 고려 대상에서 재외 하시길. C++ 은 극악의 난이도와 낮은 프로젝트 다양성으로, 지금은 추천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Java는 정말 인내심 갖고 파 보실 생각 있으시면 추천합니다. 자바로 된 백엔드 프로젝트가 정말 많습니다. 아마존에도 대부분의 서비스가 자바 백엔드입니다. 그런데 백엔드 프로젝트들은 대부 좀 지루합니다. 눈에 보이는 것이 없기 때문에도 그렇고, 한번 구현 되면 자주 바뀌지 않기 때문에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빠르게 이것저것 시도해 보기 어렵고 한가지를 오래 잡고 있어야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현실적으로 볼 때, 프런트엔드 쪽으로 시작하시는걸 추천합니다. 자바스크립트/타입스크립트 그리고 리액트를 익히셔서 빠르게 토에 프로젝트를 몇개 수행하시는 것이 아마도 가장 재미있고 빠른 길이 아닐까 싶네요.

    동시에 Dart/Flutter 도 추천드립니다. 쉽고 재미있지요.

    좋은 결과 있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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