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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취업이야기] 영국 런던 개발자 연봉해외취업이야기 2019. 10. 5. 16:38
내 연봉 (보너스 포함)은 영국에 처음 왔을 때와 비교하면 3배 정도 된다. 9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으니 경력에 10년 플러스 그리고 인금 상승률을 고려 해야 하고 지방에서 런던으로 옮겼으니 그정도 증가는 평범하다고 생각한다. 영국 런던의 악명높은 생활비와 영국의 소득세를 생각하면, 런던의 연봉이 어마어마하게 높을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브렉시트 때문에 파운드 가치가 폭락 해버려서 현실적으로는 다른 나라에 비해서 낮은 편인 것 같다. 요즘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겠지만, 기본적으로 개발자 연봉은 다른 직업에 비해서 상당히 높게 책정 되어 있다.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무슨 비즈니스를 하든 개발자 없이는 쭉정이같은 수준에서 끝나니까 대단한 수준의 개발자는 아니라고 하더라도 반드시 필요하게 된다. 그리고 프로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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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개발자: 영어는 얼마나 중요한가?해외취업이야기 2019. 10. 3. 15:49
예나 지금이나 한국에 휴가차 방문하면, 친구들이나 가족, 지인들이 항상 하는 말이 있다. "이제 영어는 원어민 수준이겠네? 좋겠다!" 그럴때마다 "아직 겨우 일하는데 지장 없는 수준이다" 라는 대답을 하곤 했다. 사실 늘 그래왔고 9년이 지난 지금도 영어 실력은 많이 모자란다. 해외 생활 초기에는, "아직 몇년 안되어서.." 라는 핑계로 스스로 위로했고, 지금은 "어차피 원어민은 될 수 없지.." 라며 스스로를 위로한다. 아마 앞으로 10년을 더 살아도 영어 실력이 얼마나 더 늘지는 모르겠다. 영국에 처음 올 때 IELTS 점수가 6.5 였다. 그다지 높은 점수는 아니지만, IELTS 라는 시험의 특성상, 목표 점수를 획득하기 위한 공부를 하면 할 수 록 실질적인 영어실력이 향상됨이 느껴졌었다. 영국 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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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SVN 사용하는 분이 많으신가요?소프트웨어 & 잡다 2019. 10. 2. 01:55
비록 방문해 주시는 분들이 별로 없는 외로운 블로그이긴 하지만 저도 종종 블로그 유입 경로 통계를 확인하곤 합니다. 그럴 때마다 놀라워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저의 블로그에서 가장 많이 읽힌 글이 늘 변함없이 SVN에 관한 글이기 때문입니다. 7년도 전에 썼던 글인데, 사실 내용도 허술해서 괜히 썼나 싶을 만큼 지우고 싶은 글인데요. 아직도 이 글이 가장 많이 읽히고 검색되고 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SVN 사용시에 branch와 merge 잘 이용하기 저 당시 다니던 회사에서도 머지않아 SVN 사용을 중단하고 Git으로 마이그레이션 했기 때문에 사실 저 글을 업데이트 한 이후로는 SVN을 사용해 본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일부로 사용을 피한 것이 아니라, 정말 눈 씻고 찾아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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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터(Flutter)의 장점앱개발이야기 2019. 10. 1. 05:42
크로스 플랫폼 앱 개발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플러터(Flutter)와 리액트 네이티브(React Native)에 대해서 많이 들어 봤을 것이다. 안드로이드 (Java, Kotlin)와 iOS (Object-C, Swift)에서 동작하는 앱을 하나의 코드 베이스로 구현할 수 있는 것은 정말 어마어마 한 장점이다. 나 또한 반쪽짜리 앱 개발이 싫어서 시작하는 것을 꺼려하고 있었으나, 리액트 네이티브를 접하고 나서 본격적인 앱 개발을 시작하게 되었다. 근 두달간 개인 프로젝트에 플러터를 사용하고 있다. 토이 프로젝트로 시작했기에, 처음에는 일단 Dart와 Flutter를 익히는 것에 의의를 두었었다. 그러나 지금은 작지만 재미있는 앱을 출시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이전 글에도 적었던 것처럼, 사실 익숙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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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터(Flutter)로 앱 개발 시작앱개발이야기 2019. 9. 8. 08:02
지난 한달간 구글의 플러터 (Flutter)를 이용하여 앱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앱 개발에 관심이 상당히 많이 있었는데, 안드로이드와 iOS를 따로 익혀야 하는것에 부담감을 느껴서 피일 차일 미루고 있었지요. 사실 뭐 특별한 아이디어가 있었던 것도 아니구요. 그러다보니 단순한 웹앱이나 프로그레시브 웹앱 (PWA, Progressive Web Application)을 만들어보기는 했습니다만 모바일 앱 제작은 전혀 시도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지난 1년은 회사에서 React Native를 아주 깊이 있게 사용하면서 개인 프로젝트로 모바일 앱 개발을 하나 해볼까 생각해 보기도 했는데 아무래도 회사에서 하루종일 리액트와 타입스크립트로 씨름하다가 집에 와서까지 똑같은걸 하고 있으려니 내키지가 않더라구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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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 고민해외취업이야기 2019. 9. 4. 20:02
오늘이 아마존에 입사한지 2년째 되는 날이다. 정신없이 2년이 지난 것 같다. 다뤄보지 않았던 새로운 기술들을 다뤄보면서 기술적 스펙트럼을 많이 넓히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혈기 넘치고 똑똑한 어린 동료들과 함께 일하고 경쟁하면서 나에게는 조금 부족했던 리더쉽도 많이 늘었다. 그도 그럴것이 한국에서 프로젝트 리딩을 제대로 해보기 전에 영국으로 왔고, 영국에서는 언어와 경험이 부족한 내게 무언가 대단한 프로젝트를 리딩하는 기회가 자주 주어지지 않았다. 주어졌더라도 감당 해 내기 어려웠을 것이다. 요즘엔 좀더 큰 일을 하고싶어서 이직을 고려중이다. 미국 지사로 옮기거나 아니면 더 작은 회사에서 더 큰 롤을 맏는 것도 생각 해 보고 있다. 아마존을 한번 떠나면 돌아올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한번 더 성장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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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엔드, 풀스택, 프런트엔드의 여정해외취업이야기 2019. 5. 7. 19:21
새로운 팀에서 일한 지 1년이 다 되어 갑니다. 서버사이드 쪽 프로젝트만 고집하다가, 몇 년 전 스타트업에 조인하게 되는 좋은 계기로 프런트엔드에 점점 손을 대기 시작했고, 아마존에 입사할 때는 풀 스택 엔지니어로 입사했었습니다. 비록 프런트엔드는 아마추어 수준이었지만 비교적 UI 요구사항이 심플했던 프로젝트였기에 별문제 없이 ReactJS, Ruby-On-Rails 등으로 프런트엔드를 함께 만질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조금씩 프론트엔드에 손을 대다가, 결국 프런트엔드만 하는 일에 뛰어든 게 1년 전입니다. 처음 시작했던 팀에서 별로 좋지 못한 경험을 하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찾던 중 평소에 관심이 많던 React를 매우 심도 있게 다뤄야 하는 팀이 있다고 해서 지원했습니다. 그 팀은 바로 아마존 프라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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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디자이너 장모양 성공기해외취업이야기 2019. 3. 18. 04:43
안녕하세요 오랫만에 글올립니다. 그동안 잘들 지내셨나요? 제가 작년에 스팀잇 활동에 매진하는 동안 블로그를 관리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요즘 블로그에 찾아오시는분이 없는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해외취업 관련해서 혹은 해외에서 저의 이야기에 공감하시는 분들이 종종 댓글도 달아 주시고 했었는데, 요즘에는 아주 예전에 올렸던 글들이 검색어에 걸려서 들어오시는 분들 외에는 소통이 전무한 상황이네요. 앞으로 더욱 분발해서 발길을 끊으셨던 분들이 다시 찾아오시도록 해보겠습니다.. :)거두절미하고, 그동안 저희 집에 큰 경사가 있었습니다! 스카이캐슬 드라마에 푹 빠져있던 아내에게 운명처럼 주어진 Sky라는 대기업 면접 기회. 저는 아내의 이직을 돕기 위해 김선생 빙의가 되어서 물샐틈 없는 전략을 세워 코칭을 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