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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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촐한 친목해외생활이야기 2013. 8. 30. 21:18
종종 점심시간에 함께 골프연습장(driving range) 에 가는 스코틀랜드 친구가 한명 있다. 한동안 서로 바쁘다보니 못가다가, 저번주부터 같이 다니고 있다. 골프연습장이 회사에서 차로 3분거리라 점심시간에 갔다오기에 부담이 없다. 게다가 점심시간을 2시간까지 사용해도 되기때문에 보통 다른 운동을 하는 사람들도 아주 많다. 지난주 점심시간에 같이 연습을 하다가, 표적 맞추기 대결을 해서 지는 바람에 내가 맥주를 사게 되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친구가 노르웨이에 출장갔을때 들은 이야기를 꺼내었다. 처음에는 Google에서 NDS를 인수하려고 했었다는 이야기이다. 그후 Cisco가 더 큰 오퍼를 줘서 인수했다는 뭐 그런. 가쉽같은것. 그녀석 말로는 굉장히 높은 사람이 한 이야기라 신빙성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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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 인터뷰해외취업이야기 2013. 8. 30. 07:48
지난주, 꽤나 유명한 금융계 헤드헌팅 회사에서 연락이 왔다. 늘 그렇듯이 무례하고 장사치스러운 헤드헌터들의 전화는 귀찮고 또 귀찮았기에 대충대충 이야기 하고 끊으려고 했다. 그런데 이번에 연락온 Dan이라는 녀석은 달랐다. 굉장히 열정적이었다. 일을 시작한지 몇년 안된것 같았는데, 일에 대한 열정이 대단했다. 작지만 꽤나 잘나가는 트레이딩 소프트웨어 펌에 지원해보자고 했다. 말이 참 많았는데, 상당히 예의 바르고 설득력이 있었다. 추진력도 있었다. 어찌어찌 해서 지원을 하게 되었고, 하루만에 그 회사 데브 리드로부터 코드리뷰 테스크를 해서 보내라는 요청이 들어왔다. 일부러 엉망으로 짜놓은 150~200줄 정도 되는 코드였다. Dan은 이 리뷰를 최대한 빨리 해서 보내는게 좋을것 같다며 나를 설득했다.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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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M Test해외취업이야기 2013. 8. 5. 06:33
최근 Financial 분야 지원을 시작했는데, Investment bank나 Hedge fund 쪽관련된 Agency마다 요구하는 시험이 있었다. IKM 이라는 온라인 실력 평가 시험인데, 오늘부로 두번 봤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을 했는데, 너무 디테일할 질문이거나 시간이 오래걸리는 질문이 많아서 2시간에 48문제 푸는데 너무 버거웠다. 아무런 준비도 없이 본 첫 시험에서는 89점을 받았었다. 급하게 본 테스트 치고 잘봤다고 생각 했지만 백분율은 60%밖에 안되어서 많이 실망 했었다. 며칠전에 다른 Agency에서 연락이 왔는데 90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며 다시한번 테스트를 봐달라고 했다. 그래서 오늘 C++관련해서 복잡한 부분을 두시간정도 공부하고 다시 보니 97점이 나왔다. 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