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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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예찬소프트웨어 & 잡다 2012. 4. 12. 22:31
C++과 함께 한지 10년이 훌쩍 넘었다. 처음 4년은 학부에서 시스템 프로그래밍, 자료구조, 알고리듬 등의 수업을 통해 C와 C++을 익혔고, 그후 2년동안은 회사에서 비디오 스트리밍 서버 개발. 그후 2년동안은 대학원에서 네트워크 시뮬레이터 개발. 그후 3.5년 동안은 병특할때 텔레콤 서버 개발. 그리고 지금 근 2년 동안 영국에서 방송 서버 개발. 짧지 않은 기간을 해 왔지만, 워낙 머리가 나쁘고 게을러서 공부를 많이 하지 못했다. 그래서 아직도 깊이 들어가면 꼬랑지를 내리게 된다. 특히 실력있는 C++ 프로그래머와 코딩 스킬이나 디자인 패턴쪽으로 깊이 논쟁이 붙으면 도데체 당해낼 수가 없을때가 많다. 나는 스스로 생각한다. 프로그래머 자체로써의 나는 매우 부족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용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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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내에서의 입지 변화해외취업이야기 2012. 1. 7. 21:20
얼마만의 포스팅인가.. ^^;; 최근에 회사 내에서의 나의 입지 변화에 대해서 주절거리려고 블로그에 들어왔다. 답답할때마다, 쏘주한잔 하면서 이야기나누던 한국의 친구들이 그립다. 요즘 나는 머리가 굉장히 복잡하다. 머리를 복잡하게 하는 요소들이 너무 많아서 일일이 열거 할 수는 없지만, 그중 하나는 회사이다. 회사에 입사할 때, 나는 Software Engineer라는 직급을 달았다. 한국에서의 경력을 모두 인정 받았다면 Senior급은 이미 넘어서서 Principal까지도 가능했겠지만, 영국에서의 첫 직업은 감사한 마음으로 겸허히 시작기로 하였으니, 회사가 나에게 준 직급에 대해서 아무런 불만이 없었다. 다만 나의 수준에 비해서 일들이 쉽고 책임감이 덜 주어짐에 따라 회사 생활이 다소 지루한 점이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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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 만의 보너스와 연봉인상!해외취업이야기 2011. 7. 11. 20:05
우리 회사는 7월부터 신규 업무 년도가 시작된다. 그래서 이 시기를 기준으로 업무평가, 연봉조정 등이 이루어 진다. 나는 작년 8월 말에 입사하였으므로 이제 10달이 조금 넘는 기간을 NDS에서 일하였다. 사실 한국에서 전문연구요원을 할 때에는 연봉 협상이라는것이 상당히 즐겁고 흥분되는 이벤트였다. 누구보다 더하면 덜했지 못하지는 않았다고 생각했기에 항상 연봉 협상때에는 당당했고 원하는 만큼 요구할 수 있었다. 매년 15% 이상 연봉을 올리면서도 너무 적다고 생각해서 이직을 꿈꾸기도 하는 젊은 피였다.. ㅋㅋ 하지만 영국에서는 달랐다. 나는 의사소통 능력도 남들보다 많이 딸리고, 업무 방식과 기업문화에도 너무나 무지한 외쿡인 로동자일 뿐이다. 회사의 주를 이루는 영국인들은 말할 것도 없고, 유럽인,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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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프로그래머로 취업하기 (하)해외취업이야기 2010. 9. 1. 06:49
https://www.steeme.com/42 영국에서 프로그래머로 취업하기 (상) “외국에서 프로그래머로 일하는 것은 과연 어떨까?” 한국에서 다년간 소프트웨어 개발 업계에 종사한 프로그래머라면 한번쯤 생각해보았을 것이다. 현지에서 학사 혹은 석사를 밟은 사람이라면 노력 여하에 따라.. www.steeme.com 히드로 공항에 내려서 Passport control 창구로 가면 입국 심사를 한다. 입국심사에서는 일반 여행객들보다 당당하게 입국할 수 있다. T1G 비자가 있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몇몇 여행객 및 유학생 분들이 느꼈다고 하던 의심의 눈초리 같은 것은 없었으며 친절하게 대해 주었다. 나의 경우 아래와 같은 질문을 받았고 간단히 대답 하였다. 숙소는 어디인가 - 아직 안정했다. 일단 런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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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프로그래머로 취업하기 (상)해외취업이야기 2010. 8. 30. 05:20
“외국에서 프로그래머로 일하는 것은 과연 어떨까?” 한국에서 다년간 소프트웨어 개발 업계에 종사한 프로그래머라면 한번쯤 생각해보았을 것이다. 현지에서 학사 혹은 석사를 밟은 사람이라면 노력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길이 열려 있겠지만, 한국에서 공부를 하고, 한국 기업에서 프로그래머로 일을 하던 내게 외국으로 취업을 한다는 것은 막연한 희망사항 이었다. 하지만 나는 1년여의 준비 과정을 통해 얼마 전 영국의 한 회사에 취업하였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써 근무하고 있다. 이에 나와 비슷한 마음으로 외국 진출을 생각하고 있는 한국의 프로그래머들에게 작은 도움이 될까 해서 나의 생각과 경험을 글로써 정리하고자 한다. 나보다 앞서 영국에 진출하여 일을 하고 계신 많은 분들이 이미 좋은 정보를 올려 주셨기도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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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의 첫 출근해외취업이야기 2010. 8. 24. 08:01
오늘은 영국에서 프로그래머로써의 삶을 시작한개인적으로 뜻깊은 날이다. 작년 9월부터 목표를 정하고 준비해 온 결과 약 1년만에 첫 번째 목표를 달성한 셈이다. 작년 이맘때 까지만 해도 확신 없는 목표중 하나일 뿐이었는데, 실현이 되고 나니 감회가 새롭다. 회사 생활에 익숙해지면 취업 수기를 작성해 볼 계획도 있지만, 아직은 잘 모르겠다. 내가 다니게 된 회사는 NDS(www.nds.com)라는 회사로, Nintendo DS와 비슷하지만 전혀 관계가 없는 회사이다. NDS가 무슨 뜻일까 궁금했지만 딱히 조사해 보지는 않고 지내왔었는데, 오늘 마침 Line Manager와 이야기를 하게 되어, NDS가 뭐냐고 물어봤더니 자기도 모른단다 -_-.. 대충 알기로는 초창기에 News Delivery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