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개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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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토막 난 쿠팡 주가를 보며..해외생활이야기 2021. 9. 9. 07:53
얼마전에 쿠팡 주가를 확인해 보고 놀랐습니다.. 최고점에서 거의 반토막이 되어 있어서 말이죠. 쿠팡 주식이 하나도 없는데 왜 쿠팡 주식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실텐데, 그동안 블로그에 적은적은 없지만 올해 제 삶에 굉장히 비중있었던 일이 하나 있었습니다. 올초에 쿠팡플레이 론칭과 함께 좋은 기회가 닿아서 쿠팡과 인터뷰를 보게 되었고, 최종 오퍼까지 받고 6월 중순경에 한국에 입국하는 단계까지 갔습니다. 하지만 몇가지 처우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영국에 남기로 하고 반려 했습니다. 사실 10년의 영국생활을 정리하고, 아마존을 떠나 한국으로, 쿠팡으로 옮기는것을 결정하기까지 정말 수많은 밤잠을 설쳤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최종 오퍼를 거절하는것도 너무나 힘든 선택이었죠. 덕분에 아내도 마음을 잡지 못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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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근황 및 단체 멘토링 알림해외취업이야기 2020. 10. 19. 06:30
안녕하세요 아직도 블로그를 들어와 주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먼저 정말 감사드립니다. 😊👏👍 짧게나마 근황도 올리고 소통의 장도 열어보려고 글을 적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미뤄왔던 단체 멘토링을 더 늦기 전에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도전 그리고 좌절 올 3월부터 재택근무를 시작한 이후, 회사일이 급격하게 바뻐지면서 실과 생활의 경계가 허물어 지고.. 자정까지 일을 하는 날도 많았습니다. 나름의 목표가 있어서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시간을 쪼개면서 열심히 달려왔는데 결과적으로는 좋은 성과를 얻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도전 하지 않고 후회하는 것 보다는 죽이 되든 밥이 되든 하고 나서 좌절하는것이 백배 낫다는 저의 생각이 변함 없다는걸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이번 도전을 계기로, 저의 10년 영국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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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취업상담] 내 비즈니스 갖는 것해외취업 & 진로상담 2020. 1. 3. 18:30
내가 처음으로 제대로 된 프로그래밍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온라인 게임을 만들고 싶어서 였다. 중학교 시절에 즐겨하던 온라인 게임을 전화세 폭탄으로 인해서 더이상 즐길 수 없게 되면서, 그 게임에 대한 그리움을 잊지 못하고 밤낮으로 고심하다가 결국 프로그래밍이라는 길로 접어들게 된 것이다. 당시 유명했던 온라인 머드 게임을 1인용 게임으로 구현하는 과정에는 당연히 수많은 난관이 있었다. 요즘처럼 인터넷이 있는것도 아니고, 프로그래밍 관련 책은 찾아보기 어렵던 시절 정보의 가뭄속에서 모든 난관을 해결해야 했다.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그 게임을 만들었나 싶을 정도로 열악한 상황이었는데, 나는 학교를 마치고 집에오면 게임을 만드는데 모든 여가 시간을 보냈다. 당시 선택한 언어는 "퀵베이직" 이었고, 당연히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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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해외취업은 만병 통치약일까?해외취업이야기 2019. 10. 16. 16:19
개발자 해외취업에 대한 환상은 여전히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도 비슷한 질문을 받았는데, 답은 결국 케바케라는걸로.... ㅎㅎ 자세한 설명 대신 대신 제가 전에 썼던 글을 공유해 드렸습니다. 제가 캐나다 출장가서 디었던 사건인데, 오랫만에 읽어보니 그때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나이아가라 폭포 볼생각으로 견뎠던 일주일... ㅋㅋ 궁금하시면 한번 읽어보세요. https://www.steeme.com/73 해외 취업이 능사일까? 개인적으로 프로그래밍을 사랑하고, 평생의 업으로 삼고 싶은 수준 높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을 많이 알고 있다. 그들중 일부는 운과 실력이 맞아들어가서 더 좋은 직장에서 더 나은 대우를 받으며 꿈을 이어가.. www.steem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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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취업상담] 석사 마치고 경력 없이 영국에 인턴으로 취업해외취업 & 진로상담 2019. 10. 9. 21:55
블로그에 박**님께서 달아주신 댓글입니다. Q. 안녕하세요! 도움이 되는 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는 현재 석사 졸업 한지 한 달 되었고 영국에서 (보수가 있는) 인턴을 꼭 해보고 싶어서 계란으로 바위 쳐가며 준비를 홀로 시작하여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영국이 어렵다면 유럽 내 다른 국가도 기꺼이 갈 생각 중입니다) 혹시 실례지만 제가 몇몇 조언들을 구할 수 있을까요?! 조언을 구하는데 도움이 될까 하여 제 신상을 먼저 간략히 말씀드리자면, [신상정보 비공개]. 영어 실력은 제가 비지니스 상황에서 얼마나 유창할지 부딪쳐보아야 하겠지만, 영국 영어 배우는 걸 좋아해서 공부해온지 조금 되었고, (여전히 스스로 부족함을 많이 느끼지만..) 외국인 친구들과 큰 어려움은 없이 의사소통이 가능한 정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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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취업이야기] 영국 런던 개발자 연봉해외취업이야기 2019. 10. 5. 16:38
내 연봉 (보너스 포함)은 영국에 처음 왔을 때와 비교하면 3배 정도 된다. 9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으니 경력에 10년 플러스 그리고 인금 상승률을 고려 해야 하고 지방에서 런던으로 옮겼으니 그정도 증가는 평범하다고 생각한다. 영국 런던의 악명높은 생활비와 영국의 소득세를 생각하면, 런던의 연봉이 어마어마하게 높을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브렉시트 때문에 파운드 가치가 폭락 해버려서 현실적으로는 다른 나라에 비해서 낮은 편인 것 같다. 요즘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겠지만, 기본적으로 개발자 연봉은 다른 직업에 비해서 상당히 높게 책정 되어 있다.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무슨 비즈니스를 하든 개발자 없이는 쭉정이같은 수준에서 끝나니까 대단한 수준의 개발자는 아니라고 하더라도 반드시 필요하게 된다. 그리고 프로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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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개발자: 영어는 얼마나 중요한가?해외취업이야기 2019. 10. 3. 15:49
예나 지금이나 한국에 휴가차 방문하면, 친구들이나 가족, 지인들이 항상 하는 말이 있다. "이제 영어는 원어민 수준이겠네? 좋겠다!" 그럴때마다 "아직 겨우 일하는데 지장 없는 수준이다" 라는 대답을 하곤 했다. 사실 늘 그래왔고 9년이 지난 지금도 영어 실력은 많이 모자란다. 해외 생활 초기에는, "아직 몇년 안되어서.." 라는 핑계로 스스로 위로했고, 지금은 "어차피 원어민은 될 수 없지.." 라며 스스로를 위로한다. 아마 앞으로 10년을 더 살아도 영어 실력이 얼마나 더 늘지는 모르겠다. 영국에 처음 올 때 IELTS 점수가 6.5 였다. 그다지 높은 점수는 아니지만, IELTS 라는 시험의 특성상, 목표 점수를 획득하기 위한 공부를 하면 할 수 록 실질적인 영어실력이 향상됨이 느껴졌었다. 영국 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