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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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모건스탠리 인터뷰 경험해외취업이야기 2015. 8. 6. 19:52
두달전쯤 아마존하고 모건스탠리에 software engineer 포지션으로 지원했습니다. 그 후인터뷰 과정과 후기를 적기로 했었는데 그동안 너무 분주해서 적지를 못했네요. 결과적으로 두곳 모두 온사이트까지 가지 못하고 끝났습니다. 1. Amazon London 아마존과는 2번의 전화 인터뷰를 보았습니다. 각각 1시간씩 1명의 엔지니어와 코딩위주의 인터뷰를 했습니다. 코딩은 물론 알고리즘/데이터스트럭쳐 였습니다. 문제 자체는 제 기준에서는 쉬웠습니다. 단, 실수를 유발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지요. 전형적인 알고리즘 인터뷰였습니다. 인터뷰어는 디테일이 배제된 문제를 우선 알려주고, 문제 분석 능력을 보고, 알고리즘을 세우는 과정에서 비효율적인부분을 지적하고, 효율적인 알고리즘을 설계했을 때 코딩에 들어가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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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인터뷰 후기해외취업이야기 2013. 10. 15. 18:18
3주전, 무심코 지원한 블룸버그에서 연락이 왔다. 폰 인터뷰를 보자고. 그리고는 2일 후에 1시간 30분짜리 폰 인터뷰를 잘 마쳤고, 인하우스 인터뷰 제안을 받았다. 일주일후에 잡힌 인터뷰를 위해 휴가를 내고, 퇴근후 공부를 하는등 분주한 나날을 보냈다. 마침 지인중 블룸버그에 다니는 친구가 있어서 미리 여러가지를 물어볼 수 있었다. 네덜란드사람인 피트는 이미 인터뷰어로 수차례 들어가봤기때문에 많은 도움이 되는 말을 해주었다. 블룸버그의 인하우스 인터뷰는 4단계로 이루워져 있다고 하는데,1단계: 2명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와 1시간 30분 기술 인터뷰2단계: 또다른 2명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와 1시간 30분 기술 인터뷰3단계: HR 인터뷰 30분-1시간4단계: 시니어 매니져와의 인터뷰 30분-1시간 4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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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 인터뷰해외취업이야기 2013. 8. 30. 07:48
지난주, 꽤나 유명한 금융계 헤드헌팅 회사에서 연락이 왔다. 늘 그렇듯이 무례하고 장사치스러운 헤드헌터들의 전화는 귀찮고 또 귀찮았기에 대충대충 이야기 하고 끊으려고 했다. 그런데 이번에 연락온 Dan이라는 녀석은 달랐다. 굉장히 열정적이었다. 일을 시작한지 몇년 안된것 같았는데, 일에 대한 열정이 대단했다. 작지만 꽤나 잘나가는 트레이딩 소프트웨어 펌에 지원해보자고 했다. 말이 참 많았는데, 상당히 예의 바르고 설득력이 있었다. 추진력도 있었다. 어찌어찌 해서 지원을 하게 되었고, 하루만에 그 회사 데브 리드로부터 코드리뷰 테스크를 해서 보내라는 요청이 들어왔다. 일부러 엉망으로 짜놓은 150~200줄 정도 되는 코드였다. Dan은 이 리뷰를 최대한 빨리 해서 보내는게 좋을것 같다며 나를 설득했다.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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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째 잠잠한 잡마켓.해외취업이야기 2013. 7. 16. 16:47
2년짜리 프로젝트 종료 후 일이 약간 지루해진감이 없지 않아 있고, 런던으로 베이스를 옴기고싶기도 해서 최근 들어서 이곳 저곳 이력서를 넣고 있다. 하지만 연락은 안온다. 전화라도 오고 쫑나는게 아니라 그냥 잠잠하다. 오는거라곤 자동화 시스템에서 보내는 '접수 확인 메일' 같은것 뿐이다. 한달째 이러고 있으니까 내 CV에 문제가 있나 아니면 경력이 문제인가 여러가지 고민을 하게 된다. 3달전 스카이프와의 인터뷰는 지인을 통해 HR에 피드백을 요청하고 얼마전 전화를 받았는데, 전반적으로 괜찮지만 자신들이 찾는 Senior 포지션에 못미치는것 같아서 안뽑았다는 피드백을 받았다. 뭐 내가 생각해도 Senior라는 포지션은 언어적인 문제로 약간 부담이긴 하다. 지금 Cisco에서는 Senior로 있지만 사실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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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sco 성과 NDS 마을해외취업이야기 2013. 4. 10. 21:10
어린 시절, 그러니까 풋내기 개발자 시절에, 내가 다니는회사가 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같은 곳에 팔리면 정말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면 나는 그 험난하다는 인터뷰 절차를 정면으로 뚫지 않고도 프로그래머로써 가지고싶은 타이틀인 "대단한 글로벌회사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라는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을테니까. 그리고 여러 기회를 통해 미국으로 발령나가서 인정받고 결국에는 나의 경력은 화려하게 장식되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하면서. 학부부터 석사까지 쭈욱 네트워크관련해서 일과 공부를 해온 터라, Cisco는 내게는 꿈의 회사였고, Cisco 코리아는 실제 R&D를 하지 않는것으로 알고있기에 그 회사에서 일한다는건 꿈에도 생각해 보지 않았다. 시스코의 인력 채용 프로세스도 마소나 구글 못지 않게 스탠다드가 높기에, 나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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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않은 길해외취업이야기 2012. 11. 26. 20:08
미국지사는 이미 완료 되었지만 영국지사는 아직 Cisco on boarding 의 막바지에 있다. 이번주 내로 새로운 Contract이 나오고, 검토후에 사인만 하면 1월부터는 새로운 계약으로 다시 시작한다. 요즘 이런 저런 미팅과 설명회로 일에 방해가 될 정도이다. 툭하면 컨퍼런스룸에 모이고, 툭하면 온라인 컨퍼런스에 참여하는 등 귀찮은 상황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한마디로 "다 좋아지는거야. 걱정할 것 없어. 불만은 다 해결해줄게." 라는 식의 설득(?) 과정을 거치는데, 매우 합리적인 방법으로 오랫동안 진행되는 모습은 신뢰가 가지만, 나는 원래 그런거 별로 관심이 없어서 지루할 따름이다. 그냥 연봉이나 올려주지. 며칠전 매니져 앤디가 팀원을 회의실로 불러서는, 우리팀 핵심 멤버 그램이 퇴사한다는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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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프로그래머로 취업하기 (하)해외취업이야기 2010. 9. 1. 06:49
https://www.steeme.com/42 영국에서 프로그래머로 취업하기 (상) “외국에서 프로그래머로 일하는 것은 과연 어떨까?” 한국에서 다년간 소프트웨어 개발 업계에 종사한 프로그래머라면 한번쯤 생각해보았을 것이다. 현지에서 학사 혹은 석사를 밟은 사람이라면 노력 여하에 따라.. www.steeme.com 히드로 공항에 내려서 Passport control 창구로 가면 입국 심사를 한다. 입국심사에서는 일반 여행객들보다 당당하게 입국할 수 있다. T1G 비자가 있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몇몇 여행객 및 유학생 분들이 느꼈다고 하던 의심의 눈초리 같은 것은 없었으며 친절하게 대해 주었다. 나의 경우 아래와 같은 질문을 받았고 간단히 대답 하였다. 숙소는 어디인가 - 아직 안정했다. 일단 런던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