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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26일 전문연구요원 복무 만료 이후어제부로 길지도 않고, 짧지도 않은 회사 생활을 마쳤다.3년 조금 넘는 동안 동고동락 하던 분들과 헤어지는게 참 아쉬웠다.그덕에 최근 2주는 술자리 다니느라고 바빴지만.. ㅋㅋ
이제 여행도 좀 다니면서 출국준비랑 영어 인터뷰 준비에 집중해야겠다..
마지막 출근길을 기념하며..
매일 아침 버스 타려고 쌩 쑈를 하던 동수원 법원 사거리.
수원에서 300x를 타고 우성아파트 사거리에 내린후 10분 정도를 걸으면 363을 탈 수 있는 역삼초등학교 앞에 도착한다.구립서초어린이도서관이 더 가깝지만, 아침에는 왠지 한적한 길을 걷고싶어서 이곳에 와서 탄다.
출근길에 있는 포항 물회.... 아침마다 쏘주한잔을 생각하며... ㅋ
대치동 휘문고 앞.. 조금만 더 가면 세븐일레븐이 있는데, 아침을 못먹고 오는 날에는 거기서 한끼를 때웟었다..
우리회사는 휘문고 건너편에 있다. 회사에서 창밖을 보면 휘문고 운동장이 훤히 보인다.
휘문고 애들 한달전 우박오는 날에도 개처럼 훈련하더니만... 우승했다. ㅋ나랑 전혀 관계없지만 왠지 기특하다.. ㅋㅋ
어두운 회사 1층 로비에서 엘레베이터를 기다리다보면, 항상 뒷문 주차장 쪽을 보게 된다.
별 차이 없이 반복되는 회사생활의 탈출구처럼 보였다..
아침마다 커피를 주시던 윤과장님..
입사하자 마자 내가 하던일을 인계 받으신 설선임님.. 고마우면서 한편으로는 죄송스럽다.
전문연 후배 김지훈.. 사진찍기를 거부해서 뒷통수만 나왔다. ㅋ
워낙에 착하고 똑똑한데 쏘주를 거부하는게 유일한 단점.
김지형 팀장님. 작년에 새 팀에서 근무하게 된 후, 근 1년간 등 마주대고 일했다. (내 뒷자리에 계셔서. ㅋ)
워낙 실력이 좋으신데다 꼼꼼하셔서 따라가느라고 바빴지만.. 팀장님한테 많이 배웠다. ^^
팀장님과 어색한.... ㅋㅋㅋㅋㅋㅋ 이런 사진 한쯤은 있어야된다.
엄횽(본명:엄태현). 예전에 IMS 할때 나는 서버를 개발하고 이형은 클라이언트를 개발했었다.
그때부터 인연이 돼서, 전혀 새로운 팀에서 같은 팀원으로 다시 만나게 되었다.이 인간이 실력이 좋아서.. 퇴사하는 사람을 내가 살살 꼬드겨서 우리팀으로 데리고 왔따.같이 쏘주도 많이 먹고.. ㅋ (옛날에는 담배도 많이 피고 .. ㅋㅋ)개인적으로 형 동생 하면서 지내는걸 참 좋아하는데.. 이 인간 참 좋은 형이다. ㅋ
2년간 일했던 IMS서버그룹 사람들은 다들 출장을 가서.. 사진 못찍었다. ㅜ.ㅜ다음주 수요일에 놀러가서 찍어야겟다..그저께 IMS서버그룹에서 환송회를 해주었다.팀을 나온지 1년이나 됐는데 이렇게 챙겨주셔서 어찌나 감사하던지..이렇게 귀여운 선물도 받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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