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백수가 되던날.
    해외취업이야기 2010. 5. 15. 22:06
    올해 3월 26일 전문연구요원 복무 만료 이후
    어제부로 길지도 않고, 짧지도 않은 회사 생활을 마쳤다.
    3년 조금 넘는 동안 동고동락 하던 분들과 헤어지는게 참 아쉬웠다.
    그덕에 최근 2주는 술자리 다니느라고 바빴지만.. ㅋㅋ

    이제 여행도 좀 다니면서 출국준비랑 영어 인터뷰 준비에 집중해야겠다..

    마지막 출근길을 기념하며..


    매일 아침 버스 타려고 쌩 쑈를 하던 동수원 법원 사거리.

    수원에서 300x를 타고 우성아파트 사거리에 내린후 10분 정도를 걸으면 363을 탈 수 있는 역삼초등학교 앞에 도착한다.
    구립서초어린이도서관이 더 가깝지만, 아침에는 왠지 한적한 길을 걷고싶어서 이곳에 와서 탄다.


    출근길에 있는 포항 물회.... 아침마다 쏘주한잔을 생각하며... ㅋ

    대치동 휘문고 앞.. 조금만 더 가면 세븐일레븐이 있는데, 아침을 못먹고 오는 날에는 거기서 한끼를 때웟었다..

    우리회사는 휘문고 건너편에 있다. 회사에서 창밖을 보면 휘문고 운동장이 훤히 보인다.
    휘문고 애들 한달전 우박오는 날에도 개처럼 훈련하더니만... 우승했다. ㅋ 
    나랑 전혀 관계없지만 왠지 기특하다.. ㅋㅋ

    어두운 회사 1층 로비에서 엘레베이터를 기다리다보면, 항상 뒷문 주차장 쪽을 보게 된다. 
    별 차이 없이 반복되는 회사생활의 탈출구처럼 보였다..


    아침마다 커피를 주시던 윤과장님.. 

    입사하자 마자 내가 하던일을 인계 받으신 설선임님.. 고마우면서 한편으로는 죄송스럽다.


    전문연 후배 김지훈.. 사진찍기를 거부해서 뒷통수만 나왔다. ㅋ
    워낙에 착하고 똑똑한데 쏘주를 거부하는게 유일한 단점.

    김지형 팀장님. 작년에 새 팀에서 근무하게 된 후, 근 1년간 등 마주대고 일했다. (내 뒷자리에 계셔서. ㅋ)
    워낙 실력이 좋으신데다 꼼꼼하셔서 따라가느라고 바빴지만.. 팀장님한테 많이 배웠다. ^^

    팀장님과 어색한.... ㅋㅋㅋㅋㅋㅋ 이런 사진 한쯤은 있어야된다.

    엄횽(본명:엄태현). 예전에 IMS 할때 나는 서버를 개발하고 이형은 클라이언트를 개발했었다.
    그때부터 인연이 돼서, 전혀 새로운 팀에서 같은 팀원으로 다시 만나게 되었다.
    이 인간이 실력이 좋아서.. 퇴사하는 사람을 내가 살살 꼬드겨서 우리팀으로 데리고 왔따.
    같이 쏘주도 많이 먹고.. ㅋ (옛날에는 담배도 많이 피고 .. ㅋㅋ)
    개인적으로 형 동생 하면서 지내는걸 참 좋아하는데.. 이 인간 참 좋은 형이다. ㅋ



    2년간 일했던 IMS서버그룹 사람들은 다들 출장을 가서.. 사진 못찍었다. ㅜ.ㅜ
    다음주 수요일에 놀러가서 찍어야겟다.. 
    그저께 IMS서버그룹에서 환송회를 해주었다.
    팀을 나온지 1년이나 됐는데 이렇게 챙겨주셔서 어찌나 감사하던지..
    이렇게 귀여운 선물도 받고. ㅋ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