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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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에 목마른 요즘.해외취업이야기 2013. 3. 19. 21:30
요새는 회사 생활이 조금 지루합니다. 한 회사에 어느정도 오래 있다보면 지루해지는건 당연하겠지만, 한국에서 느끼던 그것과는 사뭇 다릅니다. 달리 표현하면, 뭔가 슬슬 애매한 포지션이 되어 가는 것 같고 발전하는 속도가 점점 느려지는것이 느껴집니다. 작년에 Senior로 승진하고부터는, 맏는 일들에 점차 디자인과 커뮤니케이션의 비중이 대폭 늘어났는데, 둘다 내가 한국에서 겪었던 것들과는 매우 다르게 다가와서 부담스러운데다가 언어적인 장벽이 더욱더 크게 느껴지네요. 그러다보니 일을 팍팍 추진하지 못하고 지지부진 하고 있습니다. 지난 1년 반동안 구현한 인크립터 서버가 있습니다. 외국에서의 경험도 얼마 없는데 이정도 규모의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다수의 팀원들과 함께 맨바닥부터 개발하게 된걸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