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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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글_한국 방문중입니다.해외생활이야기 2019. 10. 29. 10:52
일주일이 훅 갔네요. 지금은 한국에 와 있고, 틈틈히 친구들 만나고 부모님과 시간 보내고 누나, 매형 조카와 밀린 이야기를 나누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매년 한국에 올 때마다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기는 하지만, 결혼하고 난 후부터 그리고 부모님께서 연로하시면서 점점 더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영국에 계신 지인들도 부모님이 편찮으시거나 위독하신 경우가 많은데 멀어서 쉽게 가보지는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르시거나 급하게 비행기 티켓을 끊고 한국으로 날아가시는 분들도 꽤 많이 계십니다. 런던쪽에 사시는 분들은 그나마도 가능한데 지방에 사시는 분들은 그 단절감이 훨씬 크겠죠? 이번 한국행은 원래 순수하게 휴가차로 계획된 것이었는데요, 아내가 워낙 한국가는걸 좋아하니까 내년 봄에 갈계획이었던 것을 이번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