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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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않은 길해외취업이야기 2012. 11. 26. 20:08
미국지사는 이미 완료 되었지만 영국지사는 아직 Cisco on boarding 의 막바지에 있다. 이번주 내로 새로운 Contract이 나오고, 검토후에 사인만 하면 1월부터는 새로운 계약으로 다시 시작한다. 요즘 이런 저런 미팅과 설명회로 일에 방해가 될 정도이다. 툭하면 컨퍼런스룸에 모이고, 툭하면 온라인 컨퍼런스에 참여하는 등 귀찮은 상황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한마디로 "다 좋아지는거야. 걱정할 것 없어. 불만은 다 해결해줄게." 라는 식의 설득(?) 과정을 거치는데, 매우 합리적인 방법으로 오랫동안 진행되는 모습은 신뢰가 가지만, 나는 원래 그런거 별로 관심이 없어서 지루할 따름이다. 그냥 연봉이나 올려주지. 며칠전 매니져 앤디가 팀원을 회의실로 불러서는, 우리팀 핵심 멤버 그램이 퇴사한다는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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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프로그래머로 취업하기 (상)해외취업이야기 2010. 8. 30. 05:20
“외국에서 프로그래머로 일하는 것은 과연 어떨까?” 한국에서 다년간 소프트웨어 개발 업계에 종사한 프로그래머라면 한번쯤 생각해보았을 것이다. 현지에서 학사 혹은 석사를 밟은 사람이라면 노력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길이 열려 있겠지만, 한국에서 공부를 하고, 한국 기업에서 프로그래머로 일을 하던 내게 외국으로 취업을 한다는 것은 막연한 희망사항 이었다. 하지만 나는 1년여의 준비 과정을 통해 얼마 전 영국의 한 회사에 취업하였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써 근무하고 있다. 이에 나와 비슷한 마음으로 외국 진출을 생각하고 있는 한국의 프로그래머들에게 작은 도움이 될까 해서 나의 생각과 경험을 글로써 정리하고자 한다. 나보다 앞서 영국에 진출하여 일을 하고 계신 많은 분들이 이미 좋은 정보를 올려 주셨기도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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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의 첫 출근해외취업이야기 2010. 8. 24. 08:01
오늘은 영국에서 프로그래머로써의 삶을 시작한개인적으로 뜻깊은 날이다. 작년 9월부터 목표를 정하고 준비해 온 결과 약 1년만에 첫 번째 목표를 달성한 셈이다. 작년 이맘때 까지만 해도 확신 없는 목표중 하나일 뿐이었는데, 실현이 되고 나니 감회가 새롭다. 회사 생활에 익숙해지면 취업 수기를 작성해 볼 계획도 있지만, 아직은 잘 모르겠다. 내가 다니게 된 회사는 NDS(www.nds.com)라는 회사로, Nintendo DS와 비슷하지만 전혀 관계가 없는 회사이다. NDS가 무슨 뜻일까 궁금했지만 딱히 조사해 보지는 않고 지내왔었는데, 오늘 마침 Line Manager와 이야기를 하게 되어, NDS가 뭐냐고 물어봤더니 자기도 모른단다 -_-.. 대충 알기로는 초창기에 News Delivery Service..